6월 26일 '손양원 목사의 감사' | 이바다 | 2022-06-28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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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양원 목사의 감사. 여러분, 내 어찌 긴 말의 답사를 드리겠습니까?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 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함으로 대신할까 합니다. ①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이 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. ② 허다한 많은 성도 중에 어찌 이런 보배를 내게 맡겨 주셨는지 감사하며 ③ 삼남 삼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, 장자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감사합니다. ④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두 아들이 순교하게 해 주심을 감사하고 ⑤ 예수 믿다가 누워서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가 총살 순교함이 감사하고 ⑥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감사함이며 ⑦ 내 사랑하는 두 아들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마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⑧ 내 두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감사합니다. ⑨ 이와 같은 역경 속에서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기쁜 마음, 여유 있는 믿음 주심을 감사하나이다. 1948년 10월 27일 아침 고국 남쪽 여수에 자리잡은 애양원교회에서 총살당한 두 아들 장례예배에 아버지 손양원 목사의 감사의 답사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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